2015년 새해 첫 날, 통통통!
승주 선암사 보물 제400호인 승선교昇仙橋를 통해 바라본 강선루降仙樓 풍경
선녀가 반하여 노닐다 목욕하고 하늘에 올랐다는 승선교.
달빛보다 환한 서설이 밤새 곱게 내리더니
새해 첫 날, 천상의 선경처럼 눈부신 모습을 드러내다.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첫날 누리에 서설이 곱게 내렸습니다.
예부터 서설이 내리면 나라가 평안해지고 풍년이 든다고 하였지요.
2015년은 을미년 '양의 해'입니다.
양들은 추울 때 서로 몸을 밀착하여 체온을 나누고
먹이를 가지고 다투지 않는 공동체 의식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2014년 '말의 해'를 회고하며 대학교수들이 선택한
사자성어는 지록위마指鹿爲馬였습니다.
한 사람이 말을 보고 사슴이라고 우기니
많은 사람이 휘둘릴 수밖에 없는,
어처구니없는 극심한 불통과 갈등의 한 해였습니다.
새해엔 노와 사, 좌와 우, 동과 서, 갑과 을 등등
상생의 공동체 정신을 우선하여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겸허히 생각하고 변화하는 의식이 싹트기를 바래봅니다.
통통통! 연말 친구들과 송년회하면서 나누던 건배사입니다.
의사소통, 운수대통, 만사형통을 이루는
새로운 양띠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