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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그 서풍
2015. 9. 6. 15:19
/ 운월리에서 촬영
지난 밤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감미롭게 내렸지요. 우린 빗소리에 젖어 도란도란 밤이 깊도록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튿날 눈부시게 햇살이 부서지는 운월정 마당에 호랑나비들이 한바탕 현란하게 군무를 펼치더군요.
벌건 대낮에 호접몽이라니요. 아, 가을을 축복하는 경쾌한 춤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