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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무 하나 드셔봐!

그 서풍 2014. 11. 16. 19:48

 

 

 

/ 담양 슬로 시티에서

 

조심스레 뿌리에 붙은 흙 손질하여

쾌재를 부르듯이 번쩍 치켜 올리며

허허 고넘 참 실하게 생겼다

여보게, 여기 무 하나 드셔봐!

입 안에 단물이 그득 고일게야

잘 먹은 무 인삼도 부럽지 않거든!

 

 

   


    Dreaming Of Home And Mother / Wang Sheng 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