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삽의 얼짱 소년 캄보디아 최대 담수호인 톤레삽 선상 투어 중에 만난 얼짱 소년, 하루 종일 배위에서 살다보니 온몸이 까맣다. 배의 지붕과 난간을 다람쥐처럼 달리는 이 소년은 배안에서 잔 심부름을 하고 있었다. 모르긴 해도 저 익숙한 몸놀림으로 보아 선상 가옥에서 살고 있는 녀석이 분명해 보였다.. 여행 이야기 2015.01.22
금발의 그녀는 아름다웠다 독서 삼매경에 빠진 금발의 그녀로 말미암아 태양이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캄보디아의 고도 씨엠립의 박쥐공원에서 촬영 (2012년 2월) 아마 그녀는 스칼렛 요한슨처럼 푸른 눈을 지녔을 것이다. 여행 이야기 2014.12.23
구이린 은자암 동굴 // '음악석병' 파이프 오르간의 기둥처럼 보였을까? 마치 황금빛 커텐을 펼쳐 놓은 것만 같다. ^)^ // 마침 웅덩이에 떨어진 물방울의 궤적, 동굴을 둘러보는 동안에도 지하수는 방울지어 우리의 어깨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계림(桂林: 구이린)은 약 3억 년 전에 해저였다고 한다. 지구의 지.. 여행 이야기 2014.06.11
씨엠립 재래시장을 접수하다. ^)^ 한 나라가 안고 있는 진솔한 삶의 현장을 찾고 싶다면 무엇보다 재래시장 투어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시장에는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진열해 놓은 물건만큼이나 즐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굳이 설명이나 사족이 필요치 않은 곳이다. 캄보디아의 고도 씨엠.. 여행 이야기 2014.02.22
똔레삽, 적나라한 삶의 현장 동남아시아의 젖줄, 모든 강의 어머니라 불리는 메콩강이 없는 인도차이나는 상상할 수가 없다. 유사 이래 생명의 근원과 같은 강 유역을 선점하기 위하여 민족과 국가 간에 치열한 혈전을 거듭하였을 것이다. 메콩강은 티베트 고원이 발원지이며 세계 12번째로 긴 강, 유수량으로는 10위.. 여행 이야기 2014.02.19
반티아이 스레이 수호여신 '데바타' 친구야! 마침 건기(11월~4월)의 막바지에 접어든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의 붉은 황토 마당에는 마른 먼지가 풀풀 날리고 있었거든. 나는 그날 온통 붉은 색조를 띤 사암으로 만들어진 사원을 거닐며 마치 붉은 꽃이 만발한 거대한 정원에 들어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 이만하면 첫인상이 .. 여행 이야기 2014.02.14
캄보디아여 비상하라! // 캄보디아의 고도 씨엠립 현지 촬영 앙코르 와트 중앙성소는 캄보디아 국기의 문양으로 국가의 대표적 상징물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포함될 정도로 거대하고 정교한 힌두교 사원이다. 마침 방문한 때가 건기(11월 말 ~ 3월)인 2월이라 반영을 담을 수 있었다. 이제 막 붉은 가시연이 .. 여행 이야기 2014.02.07
계림산수가 으뜸이라더니... / 중국의 국화가 매화라고 한다. 삼월에 찾은 낙타봉아래 흐드러지게 핀 저 꽃이 그럼 홍매화인가? 계림산수 갑천하(桂林山水 甲天下)라더니 살아생전에 찾아야할 곳 빈말이 아니었구나. 영겁의 세월이 빚어놓은 만상 누리에 그득하니 눈앞에 펼쳐진 저 경치는 그림인가 풍광인가. 유려.. 여행 이야기 2014.01.29
이강의 수묵화같은 반영 그때가 언제였을까요? 미술시간에 데칼코마니 기법을 익히게 되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물감이나 색종이가 귀할 때가 아니던가요. 집에 돌아와 공책을 뜯어 가운데를 접어 가위로 이리저리 오리고 몇 군데를 찢어낸 다음 펼쳤을 때 나타나는 대칭형상에 호기심이 이.. 여행 이야기 2014.01.28
'인상유삼저'중에서 깜깜한 무대 저 멀리서 노란 점 하나가 점점 다가오더니 마침내 항아의 실눈썹 같은 형상을 들어낸다. 월궁을 상징하는 원형의 푸른빛 띠를 두른 정자와 환상적인 조형물이 주위를 선회하는 순간 초승달 모양의 월궁에 한 선녀가 극적으로 등장한다. 출연진 대부분이 아마추어인데 이 선.. 여행 이야기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