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곳에 갤러리가 있다!

그 서풍 2015. 1. 25. 19:17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옆, 굴다리 갤러리 Underpass Gallery

이름처럼 독특하면서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

지하도의 어둡고 거칠은 시멘트 벽을 어떻게 전시공간으로 꾸밀려고 했을까?

무채색의 공간을 빛과 숨결로 채색하여, 무표정하게 스쳐 지나가는 거리를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의도가 신선하다.

 

메타세콰이어 길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풍경을 담은 사진을 비롯하여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의 스틸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갤러리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작품의 다양화와 

그에 따른 업그레이드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사진 속 실루엣의 주인공들은 이 굴다리 갤러리를 지나 담양천변으로 나가

아름드리 팽나무와 푸조나무가 반기는 관방제림을 산책하게 될 것이다.

'길목'을 놓치지 않고 '주목'한 비범한 '안목'에 갈채를 보내며... ^)^



Journey / Jim Brick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