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빛과 어둠의 이중주

그 서풍 2015. 2. 15. 10:11

 

// 근린공원 산책하다 스마트폰으로 촬영

 

 

빛과 어둠의 이중주

 

 창세기를 보면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어둠의 심연에서 빛을 창조하셨다.

  어둠과 빛의 시작은 이렇게 경이롭다.

 

빛과 어둠은 서로 존재의 의미를

풍요롭게 이끄는 태생적인 관계이다.

 

칠흑 같은 밤에 빛은 점점 영롱해지고

눈부신 낮에 어둠은 더욱 깊어지지 않은가

 

하여 빛은 지선하며 좋은 것이고

어둠을 그 반대로 규정하는 사고는

지극히 옹색한 흑백 논리일 따름이다.

 

동녘에 태양이 뜨는 한 그림자는 맺히고

낮과 밤은 내일도 어제같이 지속될 것이기에.

 

 

 

// 중국 꾸이린(계림) 이강의 명물 팔각정의 야경.  2012, 3, 촬영

 

 

 

 

// 이강의 산수극장 '인상유삼저'의 한 장면

 

 

 

 

// 이강의 수묵화처럼 맺힌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