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바야흐로 음 삼월의 산야가 기지개를 켠다
응달의 잔설처럼 잦아드는 산꽃의 빈자리를
연인들의 밀어가 연둣빛으로 채색을 한다
수런수런 펼쳐지는 생동의 계절을
청동 인간은 마주서며 봄 마중을 나오는데
사진가는 돌아서서 여섯 폭 화폭만 탐하는가
// 화순 S갤러리에서
봄 마중
바야흐로 음 삼월의 산야가 기지개를 켠다
응달의 잔설처럼 잦아드는 산꽃의 빈자리를
연인들의 밀어가 연둣빛으로 채색을 한다
수런수런 펼쳐지는 생동의 계절을
청동 인간은 마주서며 봄 마중을 나오는데
사진가는 돌아서서 여섯 폭 화폭만 탐하는가
// 화순 S갤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