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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이 아름다운 까닭은?

그 서풍 2015. 4. 13. 15:34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를 집필한 생텍쥐페리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Love does not consist in gazing at each other

but in looking outward together in same direction.

 

엊그제 토요일 오후 친구들과 S갤러리 BOX COFFEE를았지요.

 그곳에서 서로 턱을 괴고 말없이 창밖을 응시하고 있는 

한 커플의 고운 모습끌려 반사적으로 사진에 담았어.

 

카메라를 갖고 다니다 보면 순간적으로 내면에서

"바로, 이거야!" 하는 외침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 외침은 125분의 1초 만큼이나 찰나에 가깝습니다.

외침을 듣고 동시에 이미 셧터를 눌러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걸 놓치고 나면 풍경이 "무슨 일 있었어?" 하고 시치미를 뚝 떼거든요.

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느끼는 묘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담은 이미지가 맘에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커플이 그저 잠깐 마주치는 사이가 아닌

내일을 함께 지향하는 소중한 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두 분이 이 사진을 보시거든 연락 주세요.

양해 말씀과 더불어 이 사진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블로그 홈 프로필 난(PC화면)에 정보공유 전화가 있습니다.

고운 사랑 나누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