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11월 나주 수목원에서 그대의 11월 김성룡 저문 단풍과 첫 얼음의 어디쯤 트렌치코트 깃을 세우는 어느 거리에서 동동 걸음으로 마주치는 그대, 그대가 아니면 겨울로 가는 길목에 하냥 은빛 억새로 서서 손 흔들어 배웅할 수 있을까 서둘러 갈무리하는 이 계절에 방하착放下着*의 연습을 조곤.. 시작노트 2016.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