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露店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스마트폰 촬영 노점 김성룡 햇살도 다리쉼하고 바람도 고개 디미는 비치파라솔 아래 가슴골에 드러난 이름 일만 원, 일만 오천 원 볼 빛 발그레 농익은 능금이 엉덩이 가지런히 함박웃음 짓는다 휘황한 네온아래 사과 빛 루즈 바르고 허리 간드러지던 바비인형 볼 한 번 꽉 쥐어보고 한 입에 깨물고 싶던 여인 햇살 한 줌 갯바람 한 올까지 드러누운 파도와 선탠하는 비치파라솔 그늘 시작노트 201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