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청설모다! 청설모에게 봄철은 시련의 춘궁기이다. 지난 날 우리의 보리고개와 같은 배고픈 시절이다. 마침 감추어 놓은 열매들도 싹이 돋아나버려 배고픔을 더욱 부추기는 때인 것이다. 더 이상 먹을 게 없으면 심지어 나무의 거친 껍질을 예리한 이빨로 벗겨 먹기도 한다. 마침 한 무리 여학생들이.. 카테고리 없음 201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