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홀릭 봄바람 홀릭* 김성룡 양각산 오르는 길목에 손잡은 연리지같이 재재거리는 저 사람 흐트러진 머리 모양새가 물구나무 선 듯 엉거주춤한 이 사람 머쓱한 갈대숲 너머로 연초록 구름너울 쓴 갯버들에 탄성을 터트리는 그 사람 무너뜨릴 수 없는 몸짓으로 일행을 갈라놓은 범인은 귀엣말 속.. 시작노트 201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