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이 진 와온 해변 물 빠진 와온 해변, 회색빛 속살을 들어낸 갯벌과 꼬막처럼 누운 듯 외로운 솔섬. 갈매기도 떠나버린 적막한 해변에 이따금 바다 바람만 스친다. 바닷물이 왜 하루에 두 번 씩이나 먼 바다로 빠져 나가는 줄 알아? 그건 말이야. 지들도 쉬고 싶어서 그래. 생각해봐. 뭍에서는 쉴 새 없이 온.. 카테고리 없음 20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