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온의 노을에 젖다 순천시 해룡면 와온 해변의 석양 여보게, 혹시 '해 그림자' 보았는가? 어제 와온 해변에서였어 갯벌과 하늘을 잇는 오작교가 있다면 저렇게 황홀할 것인가 마침 '해 그림자'를 따라 노을이 스멀스멀 번지기 시작하였어 풀어놓은 물감처럼 와온의 황혼녘이 서러웁게 곱더군. 갯벌에 홀로 .. 카테고리 없음 2015.06.08
썰물이 진 와온 해변 물 빠진 와온 해변, 회색빛 속살을 들어낸 갯벌과 꼬막처럼 누운 듯 외로운 솔섬. 갈매기도 떠나버린 적막한 해변에 이따금 바다 바람만 스친다. 바닷물이 왜 하루에 두 번 씩이나 먼 바다로 빠져 나가는 줄 알아? 그건 말이야. 지들도 쉬고 싶어서 그래. 생각해봐. 뭍에서는 쉴 새 없이 온.. 카테고리 없음 2015.06.07